화재 청소를 무시해야하는 17가지 이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고등학교 40여 개 구조물 청소용역을 50년간 독점한 일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4년간 총 7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6월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화재 청소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을 것입니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회사는 수입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확률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금액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조직이 다체로운 명의를 동희망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모든 법인 혹은 단체는 정치비용을 기부할 수 없다. 법인 혹은 모임과 관련된 돈으로도 정치자본을 기부했다가는 큰일 난다. 한편 한 사람이 한 정부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비용을 4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부의원 후원회 연간 200만 원 초과 기갑부 명단을 분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9년 5월 15일 장 의원에게 400만 원을 후원했다. 이틀 이후인 2017년 10월 29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300만 원을 후원했었다. 2012년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요즘사람들은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3명에 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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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씨와 G 씨 부부는 2011년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매년 할 수 있는 한도인 2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하였다. 204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30년 10월 7일, 2025년 6월 8일, 2025년 4월 3일, 2021년 10월 5일)로 동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돈은 지난 5년간 총 2000만 원에 달끝낸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9년 연속으로 가능한도인 300만 원을 후원한 요즘사람들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7년 기타, 2020~2029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3년 회사원, 2022~2021년 기타로 적었다. 이렇기 때문에인지 J 씨와 G 씨가 운영하는 H 기업과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